1) 연구센터 운영발전계획
본 연구센터(부산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산하 심리과학연구센터)는 부산 ∙ 울산 ∙ 경남지역의 연구 인력을 집결하여 지역사회 및 심리학 지식 창출에 기여하며,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요구하는 심리학 전문연구인력을 배출하고자 설립되었다. 본 연구센터의 세부적인 설립목적은 다음과 같다.
• 산 ∙ 학 ∙ 관 협동연구 프로그램의 활성화
• 우수 연구인력의 양성
• 연구실의 재정적 자립
• 대학의 연구경쟁력 강화
이와 같은 설립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본 연구센터는 다음과 같은 조직을 구성하여 연구 활동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2) 연구센터 조직 및 업무 내용
• 조직
본 연구센터는 산업/공학 심리학 연구부, 발달/노화 심리학 연구부, 임상/상담 심리학연구부, 그리고 기초심리학 연구부 등 네 개의 연구부를 두고 있다,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연구원 운영의 세부내용을 심의 ∙ 결정하고, 연구원의 활동을 자체 평가한다.
• 학습세미나개최
본 연구센터에서 연구부 정기 세미나와 연구소 전체 집담회, 그리고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여, 연구 성과의 교류와 새로운 연구 흐름의 파악 등을 도모하고 있다.
• 산 ∙ 학 협동
본 연구실에서는 연구능력을 필요로 하는 지역 산업체와 정부기관과의 상호 인적 교류를 도모하고 있다. 교수와 산업체 연구원, 정부기관 정책담당자 및 정부기관 연구소 연구원의 상호 방문 세미나를 개최하여 상호 관심분야를 교환하며, 연구시설 및 첨단 연구장비를 공동활용하며,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의 현장 실습교육을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애로사항에 대한 자문, 나아가 궁극적인 목표인 협동연구가 가능하도록 산 ∙ 학 협동 프로그램의 기획, 조직, 실행 등을 관장할 계획을 추진 중이다.
3) 연구센터 산하 연구부의 구체적인 연구 내용
• 제1연구부: 산업/공학심리학과 연구부
사회가 점차 자동화/기계화 되어감에 따라 인간과 기계간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이에 따른 최적의 상호작용 하는 방식을 찾아내는 것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삶의 구현에 필수적인 것이 된다. 기계와 상호작용하는 인간의 심리학적 기제들에 대한 이해 없이는 이러한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따라서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통해 산업재해, 교통사고 및 가정이나 직장에서의 사고로 인한 경제적/인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교통사고로 인한 경제적/.인적 손실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통해 인간 행동의(좀 더 좁은 의미로는 운전 행동) 기본적 이해라는 학문적 관심과 더불어 현실에 적용 가능한 연구 주제나 연구 방법론이 개발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부의 일차적인 연구주제는 아래와 같다.
① 조직의 다운사이징/합병에 의한 근로자의 심리적 효과에 관한 연구
② 산업체 근로자의 직무 스트레스 및 건강에 관한 심리학적 접근
③ 운전자에 대한 위험 경고의 최적 디스플레이 방식 기술의 개발
④ 인간공학적 요소를 고려한 시뮬레이터 타당성 평가 기술 개발 및 응용
• 제2연구부: 발달/노화 심리학 연구부
100여년 전 발달심리학이 처음 출발하던 당시에 주로 다루어졌던 주제들로는 정서의 발달, 행동의 생물학적 기반, 인지발달, 의식적 처리와 무의식적 처리의 구분, 그리고 발달에서 자기(self)의 역할 등이다. 그러나 최근에 가족이 핵가족화 되면서 기존의 이론적 틀로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아동이나 노년층이 갖는 특수한 문제들, 예를 들어, 아동/노인들의 병리적 현상들에 대한 이해, 아동의 특수한 문제(아동학대, 학교폭력, 성폭력 등)에 대한 이해, 부모 교육에 관한 기초적인 정보 지식의 획득과 같은 것들은 우리 사회 전반에 문제화 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문젯거리로 남게 될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부에서는 아동의 도덕성 발달이나 인지 발달을 포함하여, 노화에 따른 신체적/심리적 변화의 효과들에 대해 발달심리학에서 갖고 있는 기본적인 정보와 그와 더불어 본 연구소의 상담/임상심리과학 연구부와의 협동연구를 통해 현실에 적용 가능한 연구주제들과 그로부터 얻어진 정보의 적용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차적인 본 연구부의 연구주제는 아래와 같다
① 취학 전 아동의 친사회행동에 관한 비교문화적 연구
② 한국 아동의 친사회적 도덕성 판단의 발달
③ 노화과정
• 제3연구부: 임상/심리상담과학 연구부
21세기에는 정보화 사화와 더불어 매우 복잡한 다원적 사회가 도래할 것이므로 임상심리학자들이 맡게 될 일들은 전 세기에 비해 훨씬 복잡하고 어려운 이들이 될 것이라 전망한다, 예컨대, 이전 세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심각한 계층간, 집단간, 세대간 그리고 개인 간의 소외 현상들이 당장 임상심리학자들에게 밀어닥칠 것이라 예측된다. 특히 21세기에는 정보화사회에서의 부적응에 따른 문제점들이 심각하게 제기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까지 임상심리학자들의 강점은 어느 한 가지 이론에 집착하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이론을 개발해내고 객관적으로 효과 있는 방법들을 발전 계승해 옴으로써 임상심리학을 학문으로서 그리고 직업으로서 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었다는 점일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부에서는 기존의 임상/상담 심리학에서 축적해온 지식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연구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①임상/상담 장면에서의 행동 의학적 접근 방안에 관한 연구
② 임상/상담 장면에서의 신경심리학적 기초와 영향에 관한 연구
③ 아동의 정신 병리적 현상에 관한 임상/상담 심리학의 적용
④ 정보 처리 장애의 원인 규명과 개선에 관한 연구
• 제4연구부: 기초심리학 연구부
심리학적 지식이 응용되어 인간 삶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기초심리학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적용 방법의 과학화가 필수적인 조건이다. 예를 들어, 인간이 어떠한 기제를 통해 외부 자극들을 감각. 지각, 인지해서 최종적으로 반응을 선택하여 실행할 수 있는지와 관련된 복잡하고도 다양한 현상들에 대한 지식은 앞에서 열거한 모든 연구부에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심리학적 기초 지식들이다.
인지심리학은 심리학의 보는 틀(paradigm)을 변모시켰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새로운 종합과학으로서 인지과학을 형성하고 발전시키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일차저ㄱ인 본 연구부의 연구 주제는 아래와 같다.
① 인간 두뇌 기능과 심리적 정보 처리와의 관계에 관한 연구
② 심리학적 지식의 응용을 위한 기초심리학의 방법론의 이론적 세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