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록면: 267~302쪽
- 발표연도: 2015년
- 초록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외국인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는 개인수준 요인과 미디어 요인이 외국인 범죄에 대한 두려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피는 것을 주목적으로 한다. 또한 개인수준 요인 중 외국인 접촉 경험이 미디어 요인과 위험지각의 관계를 중재하는지 탐구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사회적 수준의 위험지각과 개인적 수준의 위험지각으로 구분하여 미디어의 영향을 보다 체계적으로 살피고자 하였다. 분석 결과 개인수준 요인 중에는 외국인 범죄 관련 대화 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인으로 나타났다(연구문제1). 또한 외국인 범죄 관련 미디어 접촉과 대인 커뮤니케이션이 외국인 범죄 위험지각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담론형 미디어의 접촉은 수용자들의 사회 수준의 위험지각에서 더 큰 영향을 미쳤다(연구문제2). 마지막으로 개인의 외국인 접촉 경험의 중재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 접촉 경험이 미디어 접촉과 대인 커뮤니케이션이 위험지각에 미치는 영향을 특별히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연구문제3).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학술적･정책적 함의를 토론하였다.
주제어: 외국인 범죄, 범죄 두려움, 문화계발효과, 비개인적 영향, 다문화